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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매 절차와 필요한 서류

by 보말아빠 2022. 6. 20.

1. 중고차 구매 방법

대한민국에서 중고차를 구매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크게 3가지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1. 개인간 직거래
- 지인간 거래, 중고나라,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를 통한 거래 등

2. 개인 매매상사를 통한 거래
- OO 중고차 매매단지 등에서 개인 사업자 또는 알선 딜러를 통한 거래로 매매상으로 명의이전 없이 중개만 해주는 위탁판매 또는 매매상사로 명의를 이전하여 상품용으로 등록 되었다가 거래되는 매매 등이 있습니다.

3. 기업 유통망을 통한 거래
- 엔카, KB차차차, 보배드림 등 알선 플랫폼만 제공하여 판매하는 방법과 케이카, 리본카, 헤이딜러 등 직접 매입, 진단, 판매하는 직영 업체가 있습니다.

2. 나에게 맞는 매물 고르는 방법

중고차 구매 경험이 없거나 구매 할 생각이 없는 분들께서는 매물 고르는 방법도 있냐? 라고 물으실 수 있는데 진지하게 차량을 구매한다고 생각해보면 본인에게 딱 맞는(정확히 말하면 현재 재력으로 구매 할 수 있는) 차량을 고르리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바로 느끼실 겁니다. 그냥 돈 주고 사는거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말입니다.

사고 싶은 차와 살 수 있는 차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고려대상 -- 구매 금액
당연한 소리겠지만 현재 본인이 쓸 수 있는 금액을 먼저 생각하여야 합니다. "중고차 사기전에 보면 좋은 글"에도 적어놨지만 차량을 구매할때는 차값만 들어가는게 아니라 취등록세, 관리비, 수수료, 보험료 등 여러 부대비용이 함께 들기때문에 재정상태를 잘 따져보아야 합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금액을 한꺼번에 주고 사는 일시불과 앞으로 생길 소득에서 다달이 나눠내는 할부 등을 이용하여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알맞은 금액대의 차량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물론 그 차량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까지 계산해야겠죠?

재미로 보는 연봉별 추천 차량_출처. 다나와 자동차


두번째 고려대상 -- 용도 & 실용성
재정상태가 고려되었다면 그 다음은 이 차량이 현재 나의 상황(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차량)에 적합한지 검토하여야 합니다. 단순히 멋있고 타보고 싶다고 집 다음으로 비싸다는 재산인 차량을 덜컥 구매하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단순 출퇴근 용도로 사용할것인지
출퇴근이면 왕복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하루 이용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차량에 탑승하는 인원은 몇 명인지
탑승자의 나이, 신체조건, 장애여부 등은 고려되었는지
승객이 주가 되는지, 화물이 주가 되는지, 화물과 승객 모두를 위한차량인지
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자본주의 시대에 차량은 본인의 재력상태, 이미지, 첫인상을 대신 하는 수단으로 쓰일수도 있지만 그 이전에 자동차 본래의 목적은 승객 또는 화물의 운송을 위한 수단이 가장 큰 목적임을 되새겨야합니다.

세번째 고려대상 -- 취향(선호 브랜드, 차종, 옵션, 색상 등)
구매력과 용도가 정해지면 그 범위안에서의 매물 중 본인이 원하는 차량을 추려나가는 식으로 접근하여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매물수가 좁혀지는데 직접 방문하여 차량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정도로 가까이 있으면 발품팔아 관리상태가 좋은 차량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이때, 연식 & 주행거리 & 교환부위(사고부위) & 보험처리 내역 & 소유주 변경횟수 등은 차량 상태가 좋다면 타협해 나가야합니다. 실차를 확인하기도 전에 연식 오래돼서 탈락, 소유자 변경횟수가 많아서 탈락, 교환 부위가 있어서 탈락식의 자세는 싸고 좋은 차량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치게 되는거니 선입견을 버리고 조건에 맞는 차량이 있다면 직접 보고 판단하시는 자세를 갖는게 좋습니다. 1인 소유라고 무조건 차량 상태가 좋을까요? 주행거리가 짧은게 무조건 좋을까요?
차량은 누가 어떻게 어디서 운행했는지에 따라 그 상태가 천차만별입니다. 조건에 맞는 매물이 있다면 직접 확인하고 결정하십시오!!

3. 실차 확인

매물이 추려졌다면 판매자와 시간약속을 잡고 직접 차량을 살펴봐야 합니다.
개인간 거래라면 교환부위, 정비하여야 할 곳, 보험이력 등 차량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어느정도 필요하고 잘 이루어지지 않는 매매방식이다보니 제외하고 매매상사를 통한 거래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판매자와 시간약속을 한다.
2. 방문 후 차량을 확인한다. (차량에 대한 검수능력이 없는 일반 소비자라고 가정하고 차량의 교환부위, 침수, 도난, 주행거리 조작 등은 매매상사에서 거래했다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부분이니 정상으로보고 넘어감)
- 시동 걸어서 엔진의 소리 및 진동여부 확인
- 담배 냄새 등 실내상태 확인 (시트의 쿠션감 & 해짐, 각종 버튼 상태, 각종 전구류, 거울류 등 파손여부 확인)
- 전자기기 정상작동 여부 확인 (에어컨, 히터, 라디오, 창문, 사이드미러, 열선, 통풍, 하이패스, 클락션, 시트 움직임 등 모든 기능 한번씩 작동해보기)
- 엔진룸 확인 (라이트로 비추어 브레이크 액, 냉각수, 엔진오일, 미션오일 등 케미컬류 상태 확인, 누유, 누수흔적 찾기 등)
- 각종 배선류를 눈으로 따라 피복이 벗겨지진 않았는지, 순정 외 전차주가 임의로 부착물을 달았는지 등 확인
- 외관상태 점검(도장면 흠집, 휠 흠집, 타이어 상태, 불법튜닝 여부 확인 등)
- 리프트로 차량을 들어달라고 요구하고 하부 부식, 누유, 누수, 각종 링크류의 고무상태 확인하기

4. 계약

모든 항목에 통과하면(기능에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의 흠집, 차량 연식과 주행거리, 가격을 고려하여 작은 고장, 미세누유, 녹 등 중고차 특성상 적절히 타협 할 부분은 타협하는 자세가 중요)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계약서를 작성하여야 합니다.
이때 매수자(구매자)가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서류로는
- 매매 계약서(매매날짜, 차량번호, 차대번호, 연식, 금액, 차량정보, 매도인 정보, 매수인 정보 등이 기재되어 있어야 함)
- 성능 점검 상태 기록부 & 성능 책임보험증서 (점검일로 부터 120일 이내의 것)
- 차량 진단내역서(차량 정보, 등급, 옵션, 교환부위, 특이사항(침수, 도난, 전손, 말소사항 등) 등이 기재된 서류)
- 카 히스토리(보험처리 내역)
- 리콜사항 확인

필수까지는 아니지만 받아놓으면 좋은 서류로는
- 자동차 등록증 사본(현재 판매자와 등록증상의 명의가 일치하는지 또는 소속 딜러인지 확인)
- 자동차 등록원부(압류, 저당, 전손, 하이패스 미납 여부 등 확인)
- 자동차 등록갑부(소유주 변경에 관한 사항, 정기검사 및 소유주 변경에 따른 주행거리 기록, 차량 등록지 사항 등 확인)
- 정비내역서, 비순정품 사용설명서 및 시리얼 넘버 등 각종 유지보수에 필요한 정보

등이 있다.